햄찌의 눈알 굴리기

[드라마]사랑이라 말해요 드라마 줄거리, 출연진, 느낀점

hamci 2023. 6. 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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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에서 뭘 볼까하고 훑어 보다가 발견한 '사랑이라 말해요'라는 드라마. 처음 1화에서 부터 주인공의 답답함과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말았다. 특히 김영광 배우는 '썸바디'에서의 살인마 변신을 보다가 또 이렇게 잔잔한 배역을 하니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하는 것 같달까? 잔잔하게 보기 좋은 드라마다.

 

 

 

사랑이라 말해요 줄거리

 

우주는 부모님과 함께 단란하고 여유로운 유년을 보냈다. 그러나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 통장을 들고 도망을 가면서부터 모든 것이 꼬이기 시작했다. 설상가상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우주는 대학까지 포기하며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남자는 모두 아버지와 같다며 절대 인연을 만들지 않는 무미건조한 삶을 살면서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연을 끊고 살았던 아버지의 부고 소식이 들려오고 우주는 망신을 주기 위해 호피무늬 드레스에 빨간 구두를 신고 장례식장을 찾는다. 하지만 그곳에서 우주는 제대로 된 복수도 하지 못한 채 좌절하게 된다. 바로 아버지와 함께 살던 내연녀가 자신들의 집을 팔아버렸다는 소식을 알게 된 것. 그렇게 삼남매는 20년을 살았던 집에서 하루 아침에 쫓겨나고, 우주는 집을 되찾기 위해 진짜 복수를 다짐한다. 아버지의 내연녀가 집을 판 돈으로 자신의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우주는 동진의 전람회사에 사무 알바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감정들, 대사들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사랑이라 말해요 출연진 소개

 

● 김영광 : 한동진 역

 

캠핑 업체 최선전람의 대표이사이다. 능력과 외모를 겸비한 청년 사업가지만 속을 알 수 없고,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나 외로운 성격을 가졌으며 그것을 견디기 위해 오로지 일만 했다. 사랑에 상처 받고 외로움을 버티며 살던 날 가운데 어느 날, 자신의 회사로 들어온 계약직 직원 우주를 마주하게 된다.

 

● 이성경 : 심우주 역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이루고 싶은 것은 반드시 이루는 인내심 강한 성격과 근성의 소유자다. 어릴 적 부유하게 자랐으나 아빠의 외도로 인하여 몰락된다. 이후 아빠가 돌아가시고, 모든 재산을 상간녀가 빼앗아 버리자 그녀의 아들에게 접근하여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한동진에 대해 깊게 알게 되면서 복수 대신 다른 감정이 피어 오르고 그 즉시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 성 준 : 윤 준 역

 

우주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과도 같은 사이다. 경직된 집안에서 자란 인물로 집안 누구도 말 많고 정 많은 그의 진짜 성격을 모르지만심우주와는 절친으로 서로의 비밀 전부를 공유하는 친구이자 가족같은 사이이다. 하루 아침에 집을 빼앗긴 우주에게 있어서 든든한 동반자이자 키다리 아저씨같은 역할을 해준다. 우주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할 의지가 되어있는 남자다.

 

● 전석호 : 최선우 역

 

한동진과는 최선전람의 공동 대표이자 절친이다. 동진보다 연상이라 형의 포지션이다. 민영과는 선후배 사이이며 민영이 돌아온 것을 알고도 적당히 눈감아준다.

 

● 안희연(하니) : 강민영 역

 

청순한 얼굴과 여성스러운 성격을 가졌다. 과거 동진의 여자친구였으나 결혼한다는 말만 남긴 채 그의 곁을 떠났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난다. 그와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한다.

 

● 김예원 : 심혜성 역

 

우주의 친언니다. 지역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빠의 영향 때문인지 늘 나쁜 놈만 만난다. 사랑에 쉽게 상처받지만 그럼에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여자다. 어린 시절의 일을 기억 못하는 지 동진을 낭만적으로 본다. 동진과 우주를 이어주려고 백방으로 노력하며, 그와 동시에 본인은 청경으로 근무하는 수호에게 접근한다.

 

 

 

사랑이라 말해요를 보고 느낀점

 

드라마를 보면서 왜 그리도 우주가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지 마음 깊숙하게 느껴진다. 내가 우주였더라도 그러한 마음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복수를 위해 동진의 곁을 맴돌면서 아버지의 내연녀였던 사람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면서 마음이 자꾸 가게된다. 시청자 입장에서도 우주만큼 동진이 안쓰럽고 불쌍했다. 할 말 다 내뱉는 우주와는 달리 말을 한 없이 아끼는 동진을 보면서, 상처의 깊이는 비슷하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멀쩡할 수 있을까? 그 속은 얼마나 곯고 곯았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차라리 그런 아픔을 떠안았다면 심우주 같은 사람이 더 났겠다 싶다. 과연 우주는 그녀의 아들에게 접근하여 그녀가 가진 아버지의 재산과 자신이 잃어버린 모든 것들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 아직 끝나지 않은 드라마라 마지막까지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 지 기대해 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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