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명작중의 명작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도 재밌고, 어른인 저도 벌써 10번은 본 것 같네요. 잔잔하면서도 스릴있고 재밌는 스토리에 지금 다시 본다고 해도 또 봐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한번씩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줄거리
주인공인 치히로와 가족들은 이사를 가던도중 길을 잃었고 그곳에 이상한 터널을 발견하게된다. 겁없는 부모님들은 성큼성큼 그곳으로 들어간다. 그 곳에는 아무도없는 포장마차 거리가 있었고 포장마차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다.허기짐을 참지 못한 부모님은 그 음식들을 먹고 만다. 그 사이 치히로는 마을을 둘러보다 하쿠를 만난다. 하쿠는 그런 치히로를 얼른 돌려보내려하지만, 이미 해는 저물었고 부모님은 돼지로 변해버린다. 부모님과 함께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하쿠의 얘기를 듣고 치히로는 유바바을 찾아가 무작정 온천에서 일하게 해달라고 한다. 운좋게 유바바로 부터 계약을 받아내고 자신의 이름을 뺏겨 '센'으로 개명된다. 종업원으로 일하게 된 첫 날 거대 오물신의 목욕 시중을 들고 치히로는 활약을 한다. 치히로가 열어준 문을 통해 여관에 침입한 가오나시는 종업원들이 사금을 좋아하는 걸 이용해 가짜사금을 뿌려 현혹시키고 여관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는다. 가오나시는 치히로에게도 환심을 사기 위해 가짜사금을 건네지만 치히로는 거절하고 하쿠를 저주를 푸는 것을 돕기 위해 유바바의 쌍둥이 언니 제니바를 찾아 떠난다. 떠나는 기차까지 쫓아 온 가오나시는 치히로와 함께 제니바가 있는 곳으로 같이 간다. 제니바의 집에 도착한 치히로는 제니바에게 하쿠의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치히로가 제니바에게 간 것을 안 유바바는 하쿠를 이용해 데려오려 한다. 가오나시는 제니바 집에 남기로 하고 치히로는 용으로 변한 하쿠를 타고 하늘을 날아 온천으로 다시 향한다. 온천으로 가는 길에 치히로는 어렸을 적 하쿠와의 추억이 생각나고 하쿠의 이름이 생각난다. 그리하여 하쿠의 이름을 되찾게되고 하쿠의 저주가 풀리게 된다. 쥐로 변했었던 유바바의 아기가 치히로의 여정을 보고 느끼며 유바바에게 치히로를 용서하라고 엄마에게 떼쓴다. 아들의 말을 거절 못하는 유바바는 치히로에게 돼지로 변한 부모님을 돼지들 사이에서 찾아내면 부모님과 함께 보내준다 약속한다. 치히로는 이 돼지들 사이에는 내 부모님이 없다고 말한다. 결국, 부모님은 사람으로 다시 변하게 되고 그동안 정들었던 신들, 하쿠와 작별인사를 하며 들어왔던 터널을 나온다. 부모님은 그 동안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며 잠시 터널을 들어왔던 순간의 기억에 머물러 있다. 그렇게 치히로 가족들은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출연진 소개
● 치히로/센
10살. 부모님과 함께 터널을 통해 터널을 들어왔지만, 부모님이 신들의 음식을 먹고 돼지가 돼버렸다. 신들의 세계인 걸 확인하고 무서웠지만, 부모님과 하쿠의 저주를 풀기 위해 용감하게 방법을 찾아나선다. 신들이 방문하는 온천에서 일을 시작한다. 상당히 하해와 같은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 동료 직원들에게도 인기있고 힘들고 어려운 캐릭터들은 도와준다. 투정만 부리고 제멋대로였던 치히로가 어려운 난관들을 헤치고 지나며 씩씩한 소녀로 성장한다.
● 하쿠
치히로의 친구. 유바바에게 마술을 배우러 왔다가 이름을 빼앗기고 다시 돌아갈 길을 잃었다. 유바바의 저주로 인해 용으로 변할 수 있다. 제니바의 도장을 훔치려다가 쓰러진다. 그것을 본 '센'이 얻은 경단을 먹고 삼켰던 도장을 뱉어낸다. 그 덕분에 도장의 센 기운으로 죽을 뻔 했던 하쿠는 목숨을 건진다.
● 유바바
온천장의 지배자 마녀. 오직 돈 밖에 모르는 존재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아기)를 끔찍하게 여겨 아들의 말은 거절 하지 못한다. 온천장에서 신입인 치히로에게 오물신을 떠넘겼으나, 이를 해결하자 좋아한다. 가오나시가 치히로를 찾을 때에도 화가 났지만, 가오나시가 가짜 사금을 주자 좋아하며 치히로를 찾아 가오나시 앞에 대령한다.
● 제니바
유바바의 쌍둥이 자매. 똑같은 외무에 똑같은 능력을 가졌지만 유바바와 달리 외딴곳에서 검소하고 정직하게 삶을 꾸려간다. 가오나시의 선한 모습을 보고 가엾어 하며 같이 살자한다.
● 린
치히로가 일하게 된 목욕탕의 직장동료로 치히로가 일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간인 치히로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온천장에 오물신이 방문했을 때, 치히로 혼자 고군분투하자 린이 이를 도와주고 같이 해결하게 된다.
● 가마 할아범
온천장의 물을 담당하는 팔이 여러 개 달린 노인. 치히로를 지혜와 경험으로 조언을 하며, 신들의 세계에서 제일 어른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 가오나시
얼굴 없는 캐릭터로 가면을 쓰고 있다. 센이 손님으로 착각해 비를 맞고 있는 가오나시를 안으로 들어오라는 호의를 베풀자 센에 대한 집착이 시작된다. 다른 온천 종업원들을 집어삼키고 가짜 사금으로 VIP처럼 굴면서 센에게도 사금을 잔뜩 안겨주며 환심을 하려 하지만 센은 그것을 거부한다. 거부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꼬장을 부리다가 치히로가 먹인 약을 먹고 삼켰던 온천장 직원들은 뱉어내게 된다. 치히로를 쫓아서 제니바의 집에 같이 간다. 제니바의 제안으로 같이 살게 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고 느낀점
전체적으로 이름을 중요시하는 문화(이름을 잃어버리면 다 잃어버리는 것처럼 이름을 강조한다든지)와 예의범절을 따지는 부분도 꽤 보였어요. 때마다 감사 인사 같은 것들도요. 뭐니 뭐니 해도 저에게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돼지였고요. 만화에서 저런 돼지를 보면 어린 시절 김일성을 돼지로 표현했던 만화 생각이 난단 말이죠. 아우 그런 만화를 어릴 때 왜 봤을까. 어쨌든, 일본의 예의범절 문화 일본적인 건축물과 목욕탕 등의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10세 치히로가 시골로 이사 와서 집을 찾아가면서 발견하게 되는 이상한 공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인데, 결국 삶이라는 것은 결코 혼자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게 제가 느낀 점입니다. 겁이 무척 많지만, 혼자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용기를 내고 해결책을 찾아간다는 성장 스토리이기도 합니다만 시작부터 하쿠라는 소년의 도움이 있었고 하쿠가 추천한 보일러 할아버지, 그가 연결해 준 목욕탕 직원 린, 왜 자꾸 따라다니는지 모르겠는 가오나시, 중간중간 나오는 각종 괴물(?)신들. 하물며 악역으로 나오는 목욕탕 주인 유바바할머니와 심술쟁이 아기까지. 어떤 형태로든 주인공 치히로(또는 센)에게 도움을 주지요. 그 도움이 결국 생각해 보면, 치히로가 베푼 조그만 친절과 욕심 없고 순수한 마음의 산물이기도 하고요. 또 하나의 교훈이라면, 역시 달리기를 잘하는 게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하하. 잘 도망가야 살아남지 않나요? 달리기 못하는 저는 영화를 보며 늘 아쉬워하기만 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중 저는 '이웃집 토토로'와 '마녀 배달부 키키'를 보았는데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까지 합해서 세 작품 중에서도 토토로가 제일 좋습니다. 자극과 재미는 좀 덜해도 눈 껌뻑껌뻑하고 말없이 이상한 소리만 내는 푹신푹신하고 커다랗고 듬직한 토토로 친구가 마음에 들고 어쩐지 위로가 됩니다. 그래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애니메이션 최초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이라고 해요. 이제 미야자키 히야오 감독의 다른 작품도 차례대로 챙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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